재테크초보 ː 가계부 고르기 ① 수기 가계부

 

 

가계부를 작성할 때 초심자에게 수기 가계부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손으로 직접 작성을 하면서 와닿는 게 크지 않을까 싶다. 나도 하루치 영수증을 보며 가계부를 작성하다가 '이걸 왜 샀지?' 하는 품목도 가끔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왜?'라는 물음이 붙은 것들은 그대로 놔뒀다가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작성하는 내용들은 나의 경험에 빗대어 작성하는 거라 아주 객관적인 자료는 아니다.

 

 

 무료 가계부 구하기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보험회사 제공 가계부

연말에 가계부를 무료로 제공하는 은행과 보험회사가 있다. 무료 제공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좋은 연말이라는 특수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다. 내가 아는 가계부 제공 은행은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세 군데고 일부 보험회사에서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받아서 써본 적이 없어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보험회사 직원과 친하게 지낸다면 물어보는 것도 좋겠다

 

가계부 형식을 띄고 있어 처음 쓰는 사람도 도전해보기 쉽다. 첫 도전이라 투자하기 망설여진다면 발품을 팔아 구해보는 것도 좋다. 동네에 따라서는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못 구하거나 중고마켓에 올라오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탁상 캘린더

흔히 구할 수 있는 탁상 캘린더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입지출의 내용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아직 독립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충분할 수 있다. 한눈에 한 달 돈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고 하면 칸이 작으니 많은 내용을 기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 연습장

가계부를 작성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 어느 곳에 적어도 좋다는 게 내 생각이다.

 

 

 가계부 구입하기

 

가계부

가계부 형식이 갖춰져 있어 처음 쓰는 사람도 쉽게 생겼다. 일부 가계부에는 작성 욕구 뿜뿜하도록 목표 달성 스티커가 제공되는 것들도 있고, 목표 설정 방법이나 지출 방어하는 방법 등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약간의 팁이 함께 제공되는 것들이 있다. 구입 전 상세페이지나 후기를 찾아보고 안의 생김새가 나에게 더 맞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스케줄러 (위클리, 먼슬리)

개인적으로 수기 가계 부중 마음에 들었던 건 위클리 스케줄러이다. 일반 가계부와 달리 하루하루 칸이 길고 줄이 없어 쓰기 너무 편했다. 나는 마트를 다녀올 경우 마트에서 구입한 모든 품목을 기입하는데 일반 가계부는 줄 수가 너무 적어 다 쓸 수가 없었다. 칸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하고 좋았다.

 

 

 

 

 

 

이 두 가계부가 내 지난 2년을 책임져주었다. 농협 가계부를 어렵게 구해 기입하기 시작했으나, 칸의 수가 적어 마트를 다녀온 날이면 쓸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결국 여름쯤부터 스케줄러로 가계부를 갈아탔다. 

 

 

 

 

이 글을 작성하다 보니 나는 학생 때 고작 용돈기입장을 왜 탁상달력에 적을 생각을 못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학교 앞에서 받은 수첩에 적었었는데,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마다 세로줄 긋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굳이 비싼 가계부를 고를 필요는 없다. 어떤 가계부에 작성하느냐 보다 오늘도 가계부를 작성하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매일 잊지 말고 하루의 마지막을 가계부와 마무리 짓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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