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 ː 마켓컬리 코스피상장 준비중 // 상장예비심사신청

 

난 아직 마켓 컬리는 이용해본 적이 없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초기에 마켓 컬리는 내가 사는 지역까지는 새벽 배송을 지원하지 않았고, '새벽 배송? 그게 뭐야?' 싶을 때에 쿠팡이 내가 사는 지역까지 새벽 배송을 진행해주면서 마켓 컬리를 이용할 이유가 사라졌다. 어찌 보면 마켓 컬리가 새벽 배송의 문을 연 것이 아닌가 싶다. 마켓 컬리, 쿠팡 이후로 새벽 배송을 하는 업체가 늘어났으니 말이다. 사람들이 깨어나기 직전인 새벽에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이라니,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눈여겨보고는 있었다. 따라 하는 건 쉽지만 첫 시작이 어려운 건데 그걸 해낸 업체이니 말이다.

 

 

그런 마켓컬리가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예비심사는 2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마켓 컬리는 지난 10월 말부터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사전 준비를 해왔다.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등을 제출하고 수요 예측을 거치는 시기들을 고려하면 아마 7~8월쯤 상장하지 않을까 한다.

 

마켓 컬리의 21년 거래액은 전년도 대비 65% 증가해 2조원으로 추산된다. 김포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새벽 배송 중부권 확대 덕분이다. 하지만 그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력 충원에 대한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 217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켓 컬리의 공모 희망가는 9~13만으로 알려졌고, 이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시가총액은 4~6조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