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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사람사는 이야기

생활정보 ː 플랜테리어를 위한 식물연쇄살인마 탈출하기 (식물 이상 증세)

by 서월하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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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인테리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건 오래되었지만 코로나 시기에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살아있는 식물을 키운다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물, 햇빛, 바람이 적당히 어우러져야 하는데 식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모자란 지 넘치는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우리 집에도 아이가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가져왔던 딸기와 다육식물이 자리 잡고 있다. 딸기는 화분 하나를 받아왔는데 새끼를 쳤다고 해야 하나? 가져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 아부지가 와서 보시더니 줄기 중간에 마디가 생긴 부분을 잘라서 심어줘야 한다고 해서 딸기화분이 졸지에 3개가 되어버리고 아부지가 예전에 줬던 다육이가 새끼를 너무 많이 쳐서 시간 날 때 하나씩 나누다 보니 다육이 화분도 여러 개가 되어버렸다.

 

 

 

 

이 전에도 식물이 꾸준히 들어왔었는데, 지식이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다 죽이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벌레가 생겨 병충해 약도 사 오고, 통풍이 모자라대서 휴대용 선풍기도 켜주고 하며 겨우겨우 지켜낸 것이 딸기화분 3개이다. 다육이는 죽었나? 싶을 때 물을 줘도 살아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패스한다..

 

 

 

 

 

식물의 이상 증세에 따른 대처방안

 

 

잘 자라다 여름에 시들어 버렸다면?

무더위 때문에 갑자기 식물의 뿌리가 썩었다면?

→ 뿌리를 꺼내 상한 것은 잘라내고 새 흙에 심어준다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사용했다면?

 흙을 모두 털어내고 새 흙에 분갈이를 해준다

 

물 빠짐이 잘되지 않는 다면?

 마사토를 섞은 새 흙으로 분갈이를 해준다

마사토 : 화강암이 풍화된 흙으로 돌이 많이 섞인 흙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떨어진다면?

과습으로 인한 경우

 뿌리를 꺼내서 썩은 뿌리를 잘라낸 뒤 새 흙에 다시 심는다

 

잎이 너무 무성해서 잎 사이로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

 포기를 나누기를 하거나 큰 화분에 옮겨서 잎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준다

 

 

 

 

잎 가장자리를 따라 갈색으로 타들어간다면?

건조한 공기 때문에

상한 부분을 잘라내고 물을 자주 분무해서 공중습도를 높인다

 

너무 강한 햇빛에 노출된 경우

너무 강한 햇빛은 상하게 하므로 그늘로 옮긴다

 

지나치게 영양분(비료 등)이 많은 경우

기존에 있던 흙을 반쯤 퍼내고 새 흙을 부어주거나 뿌리를 꺼내서 흙을 털어내고 새 흙에 다시 심는다

 

 

 

잎이 무성한데 꽃이 피지 않아요

햇빛이 부족한 경우

밝은 곳으로 옮긴다

 

흙에 질소 성분이 너무 많은 경우

비료를 줄 시기에는 질소보다 인산과 칼리의 성분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화분에 뿌리가 꽉 찬 경우

분갈이를 해준다

 

 

 

식물 키울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 양지 식물을 음지에, 음지 식물을 양지에 놓는 것
  2. 하루에도 물을 여러 번 주는 것
  3. 공기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만 두는 것
  4. 겨울에 화분 그대로 밖에 내놓는 것
  5. 한여름에 2~3일씩 물을 주지 않는 것
  6. 분갈이를 해주지 않는 것

 


 

 

 

우리 집은 살아있는 것이라곤 사람 외 출입금지였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 집에 식물이 많아졌다. 살아있어서 일부러 죽이기도 참 그렇고 해서 키우는 중인데, 아이들이 겨우겨우 살고 있는 느낌이다. 딸기는 관리를 잘 못해줘서 열매 두어 개 따먹고 나머지는 말라 죽고.. 물을 줘도 마르는 느낌이라 영양제도 사다 줬는데 그때뿐이고, 키우기 참 어렵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물어물어 겨우 키우고 있는데, 딸기가 또 꽃을 피워줄지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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