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인테리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건 오래되었지만 코로나 시기에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살아있는 식물을 키운다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물, 햇빛, 바람이 적당히 어우러져야 하는데 식물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모자란 지 넘치는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우리 집에도 아이가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가져왔던 딸기와 다육식물이 자리 잡고 있다. 딸기는 화분 하나를 받아왔는데 새끼를 쳤다고 해야 하나? 가져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 아부지가 와서 보시더니 줄기 중간에 마디가 생긴 부분을 잘라서 심어줘야 한다고 해서 딸기화분이 졸지에 3개가 되어버리고 아부지가 예전에 줬던 다육이가 새끼를 너무 많이 쳐서 시간 날 때 하나씩 나누다 보니 다육이 화분도 여러 개가 되어버렸다.
이 전에도 식물이 꾸준히 들어왔었는데, 지식이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다 죽이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벌레가 생겨 병충해 약도 사 오고, 통풍이 모자라대서 휴대용 선풍기도 켜주고 하며 겨우겨우 지켜낸 것이 딸기화분 3개이다. 다육이는 죽었나? 싶을 때 물을 줘도 살아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패스한다..
식물의 이상 증세에 따른 대처방안
잘 자라다 여름에 시들어 버렸다면?
무더위 때문에 갑자기 식물의 뿌리가 썩었다면?
→ 뿌리를 꺼내 상한 것은 잘라내고 새 흙에 심어준다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사용했다면?
→ 흙을 모두 털어내고 새 흙에 분갈이를 해준다
물 빠짐이 잘되지 않는 다면?
→ 마사토를 섞은 새 흙으로 분갈이를 해준다
마사토 : 화강암이 풍화된 흙으로 돌이 많이 섞인 흙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떨어진다면?
과습으로 인한 경우
→ 뿌리를 꺼내서 썩은 뿌리를 잘라낸 뒤 새 흙에 다시 심는다
잎이 너무 무성해서 잎 사이로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
→ 포기를 나누기를 하거나 큰 화분에 옮겨서 잎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준다
잎 가장자리를 따라 갈색으로 타들어간다면?
건조한 공기 때문에
→ 상한 부분을 잘라내고 물을 자주 분무해서 공중습도를 높인다
너무 강한 햇빛에 노출된 경우
→ 너무 강한 햇빛은 상하게 하므로 그늘로 옮긴다
지나치게 영양분(비료 등)이 많은 경우
→ 기존에 있던 흙을 반쯤 퍼내고 새 흙을 부어주거나 뿌리를 꺼내서 흙을 털어내고 새 흙에 다시 심는다
잎이 무성한데 꽃이 피지 않아요
햇빛이 부족한 경우
→ 밝은 곳으로 옮긴다
흙에 질소 성분이 너무 많은 경우
→ 비료를 줄 시기에는 질소보다 인산과 칼리의 성분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화분에 뿌리가 꽉 찬 경우
→ 분갈이를 해준다
식물 키울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양지 식물을 음지에, 음지 식물을 양지에 놓는 것
- 하루에도 물을 여러 번 주는 것
- 공기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만 두는 것
- 겨울에 화분 그대로 밖에 내놓는 것
- 한여름에 2~3일씩 물을 주지 않는 것
- 분갈이를 해주지 않는 것
우리 집은 살아있는 것이라곤 사람 외 출입금지였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 집에 식물이 많아졌다. 살아있어서 일부러 죽이기도 참 그렇고 해서 키우는 중인데, 아이들이 겨우겨우 살고 있는 느낌이다. 딸기는 관리를 잘 못해줘서 열매 두어 개 따먹고 나머지는 말라 죽고.. 물을 줘도 마르는 느낌이라 영양제도 사다 줬는데 그때뿐이고, 키우기 참 어렵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물어물어 겨우 키우고 있는데, 딸기가 또 꽃을 피워줄지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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