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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사람사는 이야기

사회정보 ː 수도권 집중호우로 8명 사망, 6명 실종, 건물 751채 침수.. 그리고 강남역에 등장한 슈퍼맨

by 서월하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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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서울과 경기지역 일대에서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감전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 작업자와 반지하에 살고 있던 일가족 3명, 또 다른 주택침수로 인한 3명의 사망자, 산사태로 인해 토사에 매몰되어 그리고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아래에서 발견된 사람까지.

 

게다가 많은 건물들이 침수되면서 이재민도 많이 생겼다. 주택과 상가 751채, 옹벽 붕괴, 토사유출, 제방 유실, 지하철 선로 침수, 천장 무너짐 등 그 외 피해도 막심했다.

 

 

 

 

도로에 차들도 무사하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불어난 비로인해 차를 버리고 걸어서 집에 가는 일도 생겼고 너무 갑자기 불어나 선루프를 통해 간신히 빠져나온 사람들이 차 지붕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었다.

 

어제 새벽에 가동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장 높은 수위의 단계인 3단계를 유지 중이고 서울시도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집중호우로 난리가 나서 안타까운 뉴스와 각종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참담한 글과 사진들 사이에 눈에 띄는 글이 있었다. 제목은 실시간 강남역 슈퍼맨 등장. 언뜻 보면 마동석을 연상시키는 한 남성분이 각종 쓰레기로 막힌 빗물받이를 맨손으로 청소를 해서 이슈가 되었다.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장갑 하나 없이 맨 손으로 빗물받이 안에 있는 각종 쓰레기들을 건져내고 있는 사진이었다. 작성자는 덕분에 종아리까지 차올랐던 물이 금방 내려갔다고 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배수관이 막혀 역류를 해서 혹은 배수관이 막혀 물이 더디게 빠져서 도로가 잠겼다는 말들이 나온다. 그만큼 배수관은 물이 흐르는 곳이므로 깨끗이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저 사진 한 장만 보더라도 캔이며 뭐며 각종 폐기물들이 그득해 보인다.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면 좋겠다..

 

 

 


 

 

 

오늘은 포털사이트의 뉴스탭에 들어가 한참을 고민했다. 정말 몇 년 만인지 모르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통한 뉴스들 뿐이라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강남역 슈퍼맨을 보고 포스팅을 결정했다. 싸우는 것을 싫어해서 정치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비교되는 글이었다. 비가 많이 와서 재택근무를 한 사람과 비를 다 맞아가며 종아리까지 차있던 곳의 배수관을 치운 사람.. 그냥 참 씁쓸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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