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며칠 뒤면 식목일이다. 지자체외 여러 곳에서 식목일 맞이 행사들을 많이 한다. 지자체에서 선착순으로 묘목을 나누어 준다거나, 집 근처 카페에서 작은 커피나무를 한 그루씩 주는 이벤트 말이다. 식목일은 신라가 당나라를 한반도에서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 17년(서기 677년) 2월 25일(양력 4월 5일)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식목일이다.
1949년에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며 공휴일로 정해졌고,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가 다음 연도에 다시 식목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공휴일로 환원된 바 있다. 1990년에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이 또 제시된 적이 있었고, 그 이후 행정기관에 '주 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2005년 6월에 개정되면서 2006년부터는 기념일로 변경되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다.
공식적으로 식목행사를 진행 한 것은 1911년 조선총독부가 4월 3일을 식목일로 지정하고 부터지만 그 전에도 신학기를 맞은 학교에서 식목 방학이라고 1주일 정도를 나무 심는 기간을 학생들에게 준 바 있다. 그러다 1946년 미 군정청이 4월 5일을 식목일로 재정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식목일이 우리나라에만 있을까?
독일
- 명칭 : 나무의 날(Tag des Baumes)
- 날짜 : 4월 (식목 운동 기간 : 4.10~4.30)
- 지역단위 산림축체의 기념행사
중국
- 명칭 : 식목절
- 날짜 : 3월 12일
- 지역단위 산림축제의 기념행사
미국
- 명칭 : 식목일(Arbor Day)
- 날짜 : 4월 마지막 주 금요일
- 미국 산림청과 National Arbor Day Foundation 공동 주관으로 실시
일본
- 명칭 : 식수제(정국 행사 : 천황)
- 날짜 : 4~5월 중
- 임야청, 국토녹화 추진위원회가 주관, 전국 순회 실시
식목일이 평일이다 보니 벌써 많은 곳에서 식목일 기념행사가 이루어졌다. 이 뿐만 아니라 나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이벤트들이 곳곳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날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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