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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사람사는 이야기

카페 ː 스타벅스 // 따뜻한 화이트초코모카와 The촉촉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by 서월하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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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카페를 다녀왔다. 1년 전 생일에 받은 기프트콘을 기회가 안되어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사용했다. 받은 기프트콘은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이지만, 스타벅스는 메뉴 변경이 자유로워서 전부 바꿔서 사용하고 차액만 결제했다. 간혹 기프트콘 메뉴 변경이 안 되는 사업체들이 있어 불편한데 스타벅스는 그런 게 없어 눈치 안보이고 부담 없이 다녀가기 좋다.

 

밤 시간 때에 갔더니 창가에 두세 팀만 있고 매장 안은 휑했다. 스타벅스 인테리어는 굳이 찍지 않아도 다들 아실 테니~ 스타벅스 많이 가는 사람들은 새 지점 삽 퍼놓은 것만 봐도 저거 스타벅스라고 알아보는 거 보면 너무 신기하다.

 

 

 

 

늘 차가운 메뉴만 시켜먹던 우리는 이 날은 날이 쌀쌀해 따뜻한 화이트 초코 모카를 시켜먹었는데, 메뉴가 따뜻하니 휘핑크림을 저어 녹이지 않고 그냥 두고 마셨다. 입술에 닿는 차가운 휘핑크림과 입속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초코 모카가 잘 어루러져서 더 맛있었다! 생각해보면 한번도 휘핑크림을 그냥 두고 마신 적이 없는 듯 했다. 한참 마시고 먹고 하다 보니 사진 찍는 걸 잊었더랬다. 블로그 하면서 사진 안 찍고 뭐했냐고, 자질이 없다고 나무라는 내 짝꿍님;; 그래서 인증샷은 다 먹은 텅텅 빈 그릇으로 대신한다 ㅋㅋ

 

 

 

내가 먹었던 메뉴는 우리를 파워 업을 시켜줄 달달한 The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티라미수롤과 고민하다 초코로 골랐다. 최근 초코케이크는 투썸에서만 사다 먹었는데, 투썸은 꾸덕한 맛이 있다면 스벅은 부드러운 맛이었다!

 

 

 

 

그리고 스타벅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텀블러를 비롯한 요 아이템들~

이쁘더라, 필요 없지만 갖고 싶을 정도로 색이 잘 빠졌더라.

 

 

 

 

 

사진엔 안 보이는데 에코백이 있는데 가지고 싶었는데 쓸데가 없어서 못 샀다ㅠㅠ

이 지점의 단점은 드라이브 스루도 없고, 주차장이 없다! 주차장이 없어서 차를 가져가면 근처 아무 데나 주차를 해야 하는데, 이쪽은 주차 전쟁이라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다. 그런데 오랜만에 카페에 앉아 한잔 마시며 주변을 둘러보고 밖을 내다보니 나만 너무 세상을 등지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스크만 썼을 뿐 코로나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모습에 마음 한켠이 아릿하면서 차분해졌다. 조금 마음을 내려놓고 지내도 괜찮을 듯한 느낌에 이런 맛에 사람들이 카페를 찾고 커피를 마시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종 이런 시간을 가지는 것이 내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 듯하다는 결론을 내린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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