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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사람사는 이야기

여행정보 ː 갯벌체험 안전하게 하기

by 서월하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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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우리 가족은 종종 갯벌로 놀러를 간다. 바닷물에 들어가 노는 게 무서운 아이가 있어 물놀이보다 땅 위인 갯벌에서 놀게 되었는데, 아이가 그 안에서 사는 것들을 보고 만지고 관찰하며 즐거웠다고 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 때문에 종종 짐을 싸들고 떠났다 온다. 물때를 보고 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 때나 갈 수 없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둘러 나와야 한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정도이다.
오해는 놉! 절대 많이 잡아오지 않는다. 조개 열다섯개정도나 되려나...  마트가면 4000원어치보다 적은 수준이다 ^^;;

갯벌체험 시 필요한 필수 아이템

안전장비

구명조끼, 장화, 장갑

복장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챙 넓은 모자, 긴팔 옷

비상시 대비

방수팩에 휴대전화 보관, 도움 요청을 위한 호루라기 소지




사고예방을 위해 필수 확인 사항
  • 밀물 시간에 맞춰 유대폰 알람 설정하기
  • 기상정보 확인하기 (해무가 끼거나 파도가 높은 날은 갯벌 출입 삼가기)
  • 비상 연락처 확인하기 (119나 112 비상시 도움 요청하기)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
  • 3인 이상 함께 갯벌 출입하기
  • 야간이나 안개 시 갯벌 출입하지 않기
  • 푹 꺼진 물길인 곳은 출입 금지





갯벌을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사항

갯벌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귀한 선물이다. 가서 보면 알겠지만 정말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그러니 무분별한 채집과 포획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다.
많은 해산물을 채취하고 싶다면 갯벌체험장을 찾아가길 바란다. 거기는 체험을 위해 일부러 품을 들여 키워내는 곳이다.






처음 갯벌에 가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다. 작년 가을? 코로나로 아이도 나도 모두가 지쳐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도 할 겸 평일에 무작정 떠나다가 마침 때가 맞아서 가는 길에 호미와 갈퀴를 사서 가져갔다. 누가 보면 비웃을 만큼 잡아왔지만, 우리 모두가 힐링했던 시간이었다. 아이와 짝꿍이 열심히 바닥을 파는 모습을 보며, 한국사람들은 현실에서 벗어나 쉬려고 하는 게임에서조차 막일을 한다던 어디선가 봤던 문구가 떠올라 피식했지만, 그 모습을 보는 것도 탁 터진 바다와 하늘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아이가 있다면 한 번쯤 갯벌체험을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정말 길가에 내놓고 팔 정도로 잡아오진 말자... 가끔 보면 어른들이 더 신나서 생업인가 싶을 정도로 잡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기 좋지 않다. 유치원 다니는 아이도 아는 걸 어른들은 가끔 모르는 것 같아 아이에게 설명할 때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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