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어 흡혈을 한다. 봄철에 많이들 하는 산나물 채취, 텃밭작업, 농작업,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 시에 진드기에 물릴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진드기 매개 뇌염 등이 있다. 이 중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는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20% 안팎으로 높은 편이고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신종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처음 감염 발생이 보고되었고 이후 해마다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며 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증상
잠복기는 대략 1~2주로 추정하고 있다.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 등이 나타나고 1/4의 환자에게선 의식 혼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열은 8일 정도, 위장관 증상은 10일 정도, 의식 혼탁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은 8일 정도 지속된다.
증상이 코로나19와 유사하므로 병원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또는 야외 활동력을 알리면 좋다
응급처치
- 진드기에 물렸다면 절대 손으로 터트리거나 떼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를 손으로 터트린다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
-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손을 사용하지 말고 핀셋을 이용하여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피부 깊숙이 핀셋을 밀어 넣은 후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한 후 해당 부위를 소독하면 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법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 안전하게 옷을 다 갖춰 입고
-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 풀밭에 용변 보지 않고, 옷 벗어놓지 않고, 앉지 않고
- 귀가 즉시 옷은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한다
- 몸에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에는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예전 부모님이 쯔쯔가무시에 걸린 적이 있으시다. 평소 아프셔도 아프시다는 말씀을 않는 분이신데 너~무 아프다고 하셔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으나 처음에는 한 번에 이유를 알지 못했다. 나이가 드셨다 보니 몸이 너무도 아픈 상황에서 일주일이나 지난 기억이 한 번에 떠오르지 않은 탓에 밤을 주으러 갔었다는 이야기를 빼먹었던 탓 일 것이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것이 뭐 얼마나 무섭겠느냐고 생각했으나 병원에 입원해서 생각보다 오래 치료를 받아야 했었다. 작지만 정말 무서운 놈이었다. 야외활동 시에 꼭꼭 채비를 잘해서 진드기에게 살을 내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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