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공부/경제와 재테크

재태크초보 ː 돈 모으기 ③소비 줄이기 ( 통신비절감 / 알뜰폰 / 알뜰요금제 ) Feat. 알뜰허브

서월하 2022. 3.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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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와 지금의 가계부를 살펴보면 어느 순간 가장 극단적으로 지출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 바로 통신비이다. 결혼 초만 해도 한 달 28000~33000원이면 기기값+통신요금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폴더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그리고 어느 순간 요금이 할인을 받고 또 받아도 한 달에 7~8만원이 기본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정말 엄청난 증가폭이 아닌가?

코로나 이후 집에 눌러앉게 되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보니 데이터 무제한인 통신비가 제일 아까웠다. 계약은 거의 끝나갔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검색창에 알뜰폰, 알뜰요금제를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지만 속 시원한 정보를 얻지 못하였다. 알뜰폰이 무엇인지 알뜰요금제는 어떻게 쓰는 건지 아무리 봐도 도통 모르겠어서 한동안 머리가 좀 아팠다.

그리고 계약이 끝난 후 이 핸드폰의 남은 기계값을 지불하기위해 대리점을 찾아 완불 후에 엄청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핸드폰 가격이 100만원 정도였는데 할부 마지막까지 납입금액을 계산해보니 120만원이 넘었던 것이다. 은행 수수료 500원도 아까운데 20만원이 넘는 금액을 눈감고 버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다.


 

 

 

알뜰폰이란

어느 통신사에도 묶이지 않고 요금제 제약 없이 제작되어 배포되는 폰으로 자급제폰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와 묶인 핸드폰도 약정만 종료된다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알뜰요금제란

SKT, LG, KT망을 빌려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요금제다. 통신망을 직접 구축한 것이 아니고 이미 구축된 망을 빌려왔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요금제를 제공한다.

나에게 맞는 알뜰요금제 찾기

내가 이용하는 사이트는 알뜰폰허브이다.
페이지 디자인은 세련되지 않았지만(?)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다.


 

알뜰폰 Hub

알뜰폰 Hub

www.mvnohub.kr

 


데이터, 음성, 문자, 요금 등 본인에게 맞는 조건을 선택하여 필요한 요금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기존 메이저급 통신사에서 7~8만원 짜리 요금제를 여기에선 2만원도 안 되는 금액에 쓸 수 있기도 하다. 가입 전엔 꼭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4개월, 7개월 등 조건이 붙은 경우가 많다. 귀찮다고 이런 기간제 이벤트는 건너뛰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생각해보자. 통신사 갈아타는 시기에 검색하고 통신사 변경하는 수고로움이 덕에 다달이 5~6만원을 세이브할 수 있다면, 그 정도 수고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알뜰요금제 가입하기

원하는 요금제를 찾았다면 그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요금제를 선택해 개통을 하면 된다. 개통 방법은 셀프 개통과 상담원 개통이 있는데, 이는 통신사마다 이벤트 적용 방식이 다르니 꼭 확인하고 개통하길 바란다. 해당 통신사의 유심이 필요하므로 유심 구입도 잊지 말자. 통신사마다 유심을 무료로 주는 곳도 더러 있고, 네이버나 쿠팡 등 특정 플랫폼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통신사도 있다. 종종 오프라인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유심칩을 가진 통신사도 있다.

 

통신사 갈아타야 할 날짜 체크

싸고 좋은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보통 그런 요금제는 이벤트용이다 보니 일정 기간이 지나면 요금을 갈아타야 할 때가 온다. 잊지 않게 달력에 꼭꼭 체크해놓기를 바란다. 이벤트가 끝나면 본 요금으로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나는 넉넉하게 이벤트 끝나기 한 달 전에 갈아타는 편이다.






흔히들 알뜰 통신사라고 하면 시골에나 있을법한 허름한 구멍가게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이벤트도 많이 하고 통화품질도 나쁘지 않다. 알뜰 통신사는 약정기간이 없기 때문에 생활패턴이 바뀌면 또 다른 요금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너무 좋다. 나는 지금 알뜰통신사로 넘어온지 2년쯤 되었는데 8000원도 안되는 금액을 내고 있다. 최근 찾은 요금제인데 7700원전화,문자 무제한에 부가전화 300분, 데이터 7GB나 준다. 내가 최근 요금제를 바꾸려고 한건 부가전화때문이였다. 집안의 모든 업무를 내가 보는데 고객센터와 전화를 할 수 있는 부가전화량이 너무 적어서 매번 요금이 오버되어 나왔다. 그래서 이럴바엔 요금을 조금 올려보자 하고 찾다보니 지금의 요금제이다. 오히려 기존보다 요금은 내려갔는데 서비스는 올라갔다. 기존은 9800원문자,전화 무제한에 부가전화 30분, 데이터 3GB였다.

이렇듯 알뜰통신사는 내가 원하는 요금제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제약이 없어서 너무나도 편리하다. 물론 멤버십 이용 같은 건 따로 없다. 하지만 친구 추천 등 소소한 서비스가 있는 통신사도 있고, 인터넷 결합이 되는 통신사도 있다. 여기까지 읽어보니 어떤가? 이 정도면 충분히 메리트 있지 않은가? 너무 많은 통신요금을 내고 있다면, 계약기간이 끝나가고 있다면 한 번쯤 알뜰 통신사도 생각해보길 바란다. 땅 파도 주을 수 없는 5~6만원의 돈을 매달 내게 안겨줄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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